'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패션의 끝은 어디? '잭슨부터 여신까지'

입력 2015-11-13 15:56   수정 2015-11-13 15:57



[류동우 기자]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은 주근깨+뽀글머리+홍조로 역대급 폭탄녀로 변신했다. 외모, 집안 배경, 성격까지 모든 것을 갖췄지만 김혜진(황정음)은 청소년기가 되자 폭타머리에 안면홍조를 겪으며 미모를 잃었다. 타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아름답고 예쁜 패션 대신 정장바지, 흰 양말에 검정 구두를 신는 촌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중반부터 황정음은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으로 차츰 변해갔다. 이런한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의 폭탄녀부터 여신까지의 모습은 완벽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황정음의 패션은 지금까지도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카멜레온 같은 황정음의 매력이 어떠했는지 모스트스러운 패션 변천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봤다.

▲‘잭슨’ 스타일 황정음



초반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의 패션은 촌스러움과 평범함이었다. 스프라이트, 포켓, 맨투맨 등 다양한 기본 티셔츠로 평범한 캐주얼 룩을 연출했고, 촌스러운 느낌의 색조합도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게 때로는 모던 룩으로 완성했다. 여기에 발목까지 오는 청바지로 촌스럽지만 극 중 ‘혜진’만의 개성있는 모습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또한 곱슬머리, 주근깨, 홍조는 자칫 밋밋해 보이는 황정음의 패션에 완벽한 포인트로 연출해 독특한 패션을 완성시켰다.

가장 이슈가 됐던 스타일은 바로 ‘잭슨’ 패션이다. 검은색 7부 팬츠와 검은 구두에 하얀 양말을 신어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켰다. 이러한 ‘잭슨’ 패션은 극중 혜진 캐릭터를 극대화 시켜 재미와 신선함을 같이 엿볼 수 있었다.


▲캐주얼 룩에서 오피스 룩으로



황정음은 모스트지에 본격적으로 출근하면서 평범했던 캐주얼 룩에서 회사원답게 오피스 룩으로 변해갔다. 그녀의 선택은 셔츠였다.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셔츠로 깔끔한 느낌과 인턴스러운(?)모습을 선보였다. 셔츠와 블라우스는 정직하면서 깔끔한 오피스 룩을 연상시킨다. 셔츠가 가진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황정음의 촌스러운 모습을 조금은 보완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오피스 룩을 완성한건 아니다. 여전히 바지는 짧았고 헤어와 메이크업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혜진만의 유니크함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변화의 시작은 앞으로 혜진이 큰 변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듯 했다.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아우터 매치. 완벽한 여신으로



드라마 속 황정음의 변신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드라마 중 후반부터 황정음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헤어와 메이크업에 180도 변화를 줬다. 뽀글머리에서 생기있고 발랄한 단발머리로 주근깨와 홍조는 메이크업으로 완벽하게 커버했다. 헤어와 메이크업만 변한게 아니다. 황정음은 다양한 아우터로 사랑스러운 패션을 완성했다. 변신 초반에는 가죽 재킷과 항공점퍼 등 다소 보이시한 아이템을 활용해 평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놈 코어 룩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의 코트로 여신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핫 핑크 코트와 블랙 셔츠의 매치로 시크하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연출했고, 박시한 느낌의 코트로 귀여운 느낌까지 선보였다. 마지막회에서는 핑크 컬러의 망토 디자인 코트에 데님 팬츠로 매치해 행복한 혜진의 모습으로 드라마가 끝났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은 촌스러움에서 여신까지 극과 극 패션을 보여줬다. 여배우에게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폭탄머리에 주근깨까지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병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ryu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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