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측, `무한도전` 정형돈 후임 관련해 "추후 결정할 것"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정형돈이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MBC 측이 정형돈 후임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13일 한 매체를 통해 "멤버 구성의 변화는 쉽게 결정지을 문제가 아니다. 5인이든 식스맨이든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형돈의 건강문제가 우선인 만큼, 추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한도전`의 김태호PD 또한 신중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태호PD는 12일 언론 매체를 통해 "정형돈이 12일 `무한도전` 녹화장에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고 급히 휴식을 결정했다"면서 "정형돈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 때가 많았지만 웃음을 주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의 안정과 행복이 최우선이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향후 정형돈을 제외한 5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할 지 여부는 지금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노홍철의 복귀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MBC와 `무한도전` 측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형돈은 12일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오래전부터 앓아온 불안장애가 최근 심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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