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용시장 '안갯속'…기관별 전망 엇갈려

입력 2015-11-15 08:29   수정 2015-11-15 08:37



기획재정부와 주요 경제 기관들이 내년 실업률을 올해 예상치인 3.5~3.7%와 비슷한 수준인 3.4~3.8%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일자리 증가 폭은 20만7,000명에서 40만명으로 예측돼 올해 전망치보다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새 입니다.

정부·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6곳은 내년 실업률이 올해보다 0.1∼0.2%포인트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2016년 취업자 증가 수가 2015년보다 1만∼3만명 정도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취업자 수가 20만명대로 주저앉고, 실업률은 올해 3.7%에서 내년 3.8%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 역시 내년 취업자 수를 올해보다 약 3분의 1 감소한 20만7천명으로 관측하면서 내년 중 저성장이 지속되고 가계의 소비성향 저하도 이어지면서 고용상황이 위축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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