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종합세트 '신승훈-임창정-성시경' 그들이 왔다...5라는 숫자로 엮인 셋

입력 2015-11-15 18:04  

사진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17670 target=_blank>SK텔레콤</a>, NH EMG, 도로시컴퍼니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덧 초겨울이다. 왠지 모르게 옆구리가 시린 듯하고 외로운 것 같기도 하다. 겨울을 타는 대중들을 위해 발라드 거물들이 하나, 둘 귀환하고 있다. 강렬한 비트와 후크송으로 구성된 아이돌 노래와는 차원이 다른 음악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특히나 오랜 공백기를 뒀던 그들이기에 이번 앨범은 팬들로서 정말 기다리던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데뷔 25주년 신승훈, 20주년 임창정, 15주년 성시경. 공교롭게도 데뷔연도 등차가 5인 그들이 짜기라도 한 듯 줄줄이 우리를 찾아왔다.

▶임창정 `또 다시 사랑`, 오랜만에 와도 `또 다시 1위`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지난 9월 발매돼 음원 차트 및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가을 우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발매된 지 2달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꾸준히 음원차트 3위를 지키며 그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번 타이틀곡은 임창정이 직접 가사를 썼다. 어쿠스틱 기타에 담담한 목소리를 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애절한 스트링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소주한잔`에 이은 `임창정다운` 발라드라는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임창정은 기세를 몰아 데뷔 20주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My Story`를 준비하고 있으며 12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승훈 `이게 나예요`, 신승훈의 진정한 `나`를 보여주다
임창정의 뒤를 신승훈이 이어받았다. 신승훈은 지난달 29일 9년 만에 정규 11집 `아이엠 & 아이엠` 파트1을 들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특유의 애절한 음색이 잘 살아 있는 발라드다. 신승훈은 이곡을 통해 13년 만에 가사 작업에 참여했고, 자신만의 감성을 가사에 표현했다.

이 외에도 배우 김고은과 함께한 듀엣곡으로 화제를 모은 `해, 달, 별 그리고 우리`, 신승훈의 새로운 창법을 느낄 수 있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재즈곡 `사랑이 숨긴 말들`, 작업 중 편곡을 4번이나 바꾸며 심혈을 기울인 곡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위안을 주는 힐링송 `아이 윌(I will)` 등 총 6곡을 엄선해 신승훈의 폭넓은 음악세계와 광대한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신승훈의 이번 앨범은 총 2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파트1에서는 신승훈 표 음악을 담았다. 파트2 앨범에는 그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적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담았다. 파트2 앨범도 10일 자정 공개됐고, 신승훈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나눈 이유는 파트1에서는 그동안 해왔던 스타일, 파트2에서는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그이기에 이번 앨범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성시경 `그런 걸까`, 정규 8집은 `언제 내는 걸까`
성시경은 이번 SK텔레콤 `연결의 신곡발표`를 통해 김광석의 미완성 곡 `그런걸까`의 음원을 발표했고, 음원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보여줬다. `연결의 신곡발표`는 뮤지션과 대중이 함께 故 김광석의 미완성 곡을 완성하는 프로젝트였다. 김광석이 남긴 악보에 대중이 가사를 붙이고 뮤지션들의 편곡을 거쳤다. 일본 기술서적 번역가인 이지혜 씨의 노랫말이 최종 선정됐으며, 정재일이 편곡하고 성시경이 노래를 불러 완성했다.

그는 야한 농담을 해도, 독설을 날려도 그 모든 것이 허용되는 발라더다. JTBC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여러 요리 프로그램 MC를 비롯해 `슈퍼스타K`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등 활약도 대단하다. 정규 앨범은 아니더라도 가끔 드라마 OST를 부르면, 여전히 음원 파급력은 최고다. `성시경`이 부르면 `믿고 들을 수 있는 노래`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성시경은 2011년 9월 군 제대 후 정규 7집 `처음`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리메이크 음반을 통해 3년 만에 신보도 발매했다. 하지만 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리고 있는 8집은 나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간간이 발매되는 OST 하나로 팬들은 몇 달을 기다렸고, 다른 가수의 앨범에 한 곡 정도 부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났다. 겨울은 이제 시작이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성시경`, 팬들의 가슴을 녹여줄 수 있는 그의 새로운 앨범을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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