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LPGA) |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5승(총상금 100만 달러)을 거뒀다.
박인비는 사간다에 1타 차로 리드를 잡았으나, 15번 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시간다의 티샷이 왼쪽으로 가면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고, 박인비는 2타 차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5월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약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태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격차를 3점으로 좁힌 박인비는 19일부터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즌 최종전에 쏠린 관심이 커졌다. 박인비는 상금 부문 257만96달러, 평균 타수 부문 69.433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선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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