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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프랑스 파리 테러 등의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 내린 1,943.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950선을 밑돈 것은 지난 9월 25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연내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지난 주말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지수 하락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각각 1,159억원, 11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35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가 28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0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운수창고(-3.39%)가 급락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유통, 건설, 금융, 증권, 보험 등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섬유의복과 음식료품,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서비스업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 통신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SK텔레콤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POSCO,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 내린 659.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0억원, 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56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코미팜이 상한가로 마감한 가운데 CJ E&M과 콜마비앤에이치, 이오테크닉스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컴투스, 바이로메드는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상승한 1,174.1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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