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화재, 인근 모텔 등 시민 대피소동 "IS 테러인 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최소 13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6일 오후 4시39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1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7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근에 있는 음식점과 모텔 등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은 신축공사 중인 빌딩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처음 불이 난 건물 15층에서 일하던 6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작업자가 있었으나 무사히 대피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방화 가능성은 낮으며, 당시 용접작업은 없었다는 공사 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라 전기합선 등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역삼동 화재로 연기가 크게 나면서 SNS에서는 IS 테러를 떠올리며 불안감에 떨었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역삼동 인근 거리에 연기가 자욱하고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며 “순간 테러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놀랐다”고 적었다.
역삼동 화재, 인근 모텔 등 시민 대피소동 "IS 테러인 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