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서 6년째 세계 1위

입력 2015-11-17 06:38   수정 2015-11-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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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수출 부진의 골이 깊어가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들이 있다.

정보기술(IT) 업종에서는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4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3분기 전체 대형(9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시장 출하량은 1억7,500만대로 2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3분기 출하면적은 4천100만㎡로 2분기 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3,942만대를 출하, 시장점유율 22.5%로 24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6년 동안 단 한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천74만대(17.6%), 대만의 이노룩스가 3,021만대(17.3%)로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 뿐만 아니라 매출(27%)이나 면적(24.1%)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매출과 출하면적도 삼성디스플레이와 이노룩스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TV용 패널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434만대(20.5%)로 LG디스플레이(1,364만대·19.5%)를 앞섰다.

초고해상도(UHD) TV 패널 출하량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368만대로 1위, LG디스플레이가 362만대로 2위였다. 점유율은 각각 31.9%와 31.4%였다.

다만 삼성과 LG의 UHD TV 패널 시장 점유율 격차는 2분기 10.8%포인트(삼성 35.4%, LG 24.6%)에서 3분기 0.5%포인트까지 좁혀져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3분기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997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8.8%로 이노룩스(18.2%), 대만 AUO(18.2%), 삼성디스플레이(14.4%) 등을 크게 앞섰다.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1,111만대, 27.2%의 점유율로 이노룩스(25.5%), AUO(18.8%), 삼성디스플레이(17.2%) 등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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