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케어젠이 오늘(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케어젠은 펩타이드를 활용해 발모에 효과가 있는 헤어필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얼굴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아이필러 제품 등을 세계 130개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85억8,400만원, 당기순이익 141억5,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케어젠은 지난 5~6일 진행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4조7천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833.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보다 22.2% 높은 11만원으로 확정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기존 헤어·피부케어 제품 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절질환, 치주질환에 각각 효과가 있는 의약품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부터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상장 후 현재 진출한 130여개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더욱늘리고 의약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헤어 필러로 2016년 120억원의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되며 현재 유럽 CE 인증이 진행 중"이라며 "헤어 필러뿐 아니라 관절염, 당뇨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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