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두산 출신들의 맹타, 4강 진출 이끌다… 한일전 성사

입력 2015-11-17 09:09  

▲ 양의지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 = KBO)


예선 막바진 타선의 불발로 어려운 경기를 했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8강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열린 쿠바와 8강전에서 대표팀은 2회 타자 일순을 하며 대거 5득점에 성공.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경기 중반 이후 불펜 투수들이 철벽 피칭을 발휘하며 쿠바에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예선 막바지였던 멕시코와 미국 전에서 부진한 타격을 보여줬던 대표팀은 이날 13안타를 뽑아내며 앞선 2경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강민호를 대신해 8번 타자겸 포수로 출전한 양의지는 4타석 3타수 3안타로 100% 출루를 했다. 또한 솔로 홈런 포함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민병헌도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공교롭게도 대표팀이 기록한 13안타 가운데 두산 출신들이 무려 8안타 4타점을 만들어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준이 4.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펼쳤다. 4회까지 호투하던 장원준은 5회 시작과 동시에 3타자를 연속 출루 시키며 흔들렸다. 결국 2실점 끝에 승리요건까지 1아웃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4명의 불펜 투수들은 4.1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대표팀은 시작부터 쿠바를 압박했다. 1회초 1사후 이용규가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는 4번 타자 이대호가 들어섰으나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2회 대표팀의 쿠바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중간의 3루타로 포문을 열자 민병헌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1-0.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황재균의 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정근우의 우전 안타 때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2사후 이대호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 대표팀은 2회 공격에서만 5점을 뽑아냈다.

이후 순항을 하던 대표팀은 5회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5회말 마에타와 바스케스가 연속 출루를 허용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장원준은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장원준은 만둘레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1번 구리엘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임창민에게 넘겼다. 두 번째 투수 임창민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2번 구리엘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대표팀은 5-2로 쫓기게 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점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8회, 대표팀 타선은 쐐기를 박았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2구째 타격,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대표팀은 2회 이후 6이닝 만에 추가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 7-2를 만들어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루상에 주자 1명을 둔 상황에서 등판한 이현승은 아웃 카운트 2개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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