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1회가 방송됐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2 ‘오 마이 비너스’가 7.4%(전국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0일 4.2%로 종영한 KBS2 ‘발칙하게 고고’보다 3.2%P 높은 수치다.
시청자들은 소지섭에 대해 열광하는 한편 드라마의 전개와 신민아의 연기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1화에서는 강주은(신민아)이 미국 출장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속이 좋지 않았던 주은은 앓아누웠고, 김영호(소지섭)이 주은을 구해줬다.
영호는 한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듣고 즉각 주은을 도와주러 나섰다. 영호는 주은의 상태를 파악하고 응급처치로 주은을 안정시켰다. 음주와 카페인, 성분이 분명하지 않은 다이어트 약, 복대 등이 주은의 상태를 악화시킨 것이다. 영호는 주은이 살을 빼기 위해 약을 먹었다는 사실에 대해 황당하게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날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고등학생 시절 남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대구 비너스` 강주은이 어른이 된 후 77kg 통통녀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15년 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강주은이 헬스 트레이너 김영호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모았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대본상으로 신민아는 더 망가졌어야 했는데", "신민아 좋아하는데 드라마는 연기 때문에 안 보게 됨", "나는 충분히 괜찮았다", "이 정도 소재면 더 재밌게 풀어갈 수 있을 텐데 작가의 한계인가", "소지섭 진짜 잘생겼더라", "신민아가 역에 녹아들지를 못하더라", "아직 1회니까 지켜보자", "소지섭 나오던 30분과 안 나오는 30분 차이가 너무 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마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치유하는 내용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