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누구? 조계사 피신…사복 경찰 배치 '삼엄'

입력 2015-11-17 12:28   수정 2015-11-17 12:35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조계사 피신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종로구 조계사 경내로 피신했다.

조계종 측은 17일 한 매체에 "이 문제와 관련해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며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올 6월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한상균 위원장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올해 5월 1일 노동절 집회 때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경찰을 피해 왔다.

한상균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집회 당일인 14일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에 참석해 대회사를 낭독했다.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조계사 외곽을 경찰력으로 둘러쌌다.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 검거 전담반을 30명으로 늘렸다. 일선 지구대·파출소 소속까지 포함한 서울지역 전 경찰관이 한상균 위원장의 수배전단을 숙지토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를 몰래 빠져나가 도주하는 것을 막는 일이 관건"이라며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지도부였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간부 6명도 조계사로 피신했다. 2013년 12월에는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된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조계사에서 은신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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