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주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금융권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정부가 은행권 성과주의 도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윤 회장은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주의가 필요하지만 노조의 반발을 의식한 듯 도입시기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직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성과주의가 함께 움직여야만 조직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다같이 생각하는 바이고요. 다만 도입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노사가 지혜를 모아서…"
지난해 11월 KB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윤 회장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윤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에 대해서도 금융권이 적극 나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우리 청년들이 잘 자라나야만 고객 기반이 강화되는 것도 당연한 얘기이고 중소중견기업이 잘 커야만 우리 경제 허리가 든든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굿잡이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 회장 취임 후 KB국민은행은 신입행원 선발 규모를 40% 넘게 늘리고 지방 대학과 지방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을 별도로 채용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2011년 처음 시작돼 이번이 10번째 행사로 200여개 우수기업이 오늘(17일)부터 이틀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청년 구직자들과 만남을 갖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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