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견사 홈쇼핑 공략 가속화 "홈쇼핑에서 길을 묻다"

입력 2015-11-17 16:10  



국내 화장품 중견사들이 다시 홈쇼핑 공략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입 화장품들의 백화점 장악, 방문판매 유통의 부익부 빈익빈, 로드숍 진출 실패 및 경쟁 과열 등으로 새로운 유통망 개척에 나선 화장품 중견사들이 홈쇼핑 공략을 다시 시작한 것.

이들 중견사들은 과거 유통망 확대와 함께 홈쇼핑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해 일부 브랜드는 큰 성과를 얻었지만 후발 제품 공략에 실패하며 홈쇼핑 판매가 주춤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인기 한류 화장품 중 홈쇼핑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제품들이 다수 나오면서 홈쇼핑을 면세점 대신 해외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삼는 사례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경기 침체와 경기 악화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면서 빠른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는 홈쇼핑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조성아 루나를 통해 홈쇼핑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시대를 열었던 애경은 최근 홈쇼핑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대표적인 기업이다.

애경이 탤런트 견미리를 앞세워 홈쇼핑 전용 브랜드로 선보인 `에이지투웨니스`는 시즌4 제품까지 출시하며 해당 제품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 새로운 히트 제품을 만들어 냈다.

에이지투웨니스 라인의 대표 제품인 `에센스 커버팩트`는 `견미리 팩트`로 불리며 시즌1부터 지금까지 누적 판매개수는 500만개를 넘어섰다. 누적 판매액은 700억원을 돌파했다.


2012년 진동파운데이션으로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큰 성과를 올렸던 이넬화장품 역시 다시 홈쇼핑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최근 이넬화장품과 뷰티 메디컬그룹 톡스앤필이 기획, 개발한 톡스앤필 페이스 오프 화이트 필 패키지, 일명 `톡스팩`은 홈쇼핑 첫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 세 번째 방송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최근 소망화장품도 홈쇼핑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홈쇼핑 시장에 도전했던 소망화장품이 지난 10월 론칭한 `블랙 원샷 클렌징 오일`은 1, 2차 방송에서 완판되며 홈쇼핑 공략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2차 방송의 경우는 방송 시작 40여분만에 준비된 1만1,800세트가 모두 판매되며 소망화장품에서 진행한 홈쇼핑 방송 중 최고 매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홈쇼핑과 로드숍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경쟁무기 찾기에 나선 중견사들도 있다. 멀티 브랜드숍 세니떼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과 화장품 원브랜드숍 더샘을 운영 중인 한국화장품, 홀리카홀리카를 운영하고 있는 엔프라니가 그 대표 기업이다.

코리아나화장품과 한국화장품은 OEM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최근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중국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장 하고 있다.

과거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박태윤을 내세운 메이크업 브랜드 셉과 진동 파운데이션 등으로 홈쇼핑에서 큰 성과를 올렸던 엔프라니는 최근 올리브영 전용 브랜드 `디어`와 이마트 전용 브랜드 `솔루시안` 등을 개발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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