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시끄럽다고 화살 쏜 남자, 50cm 양궁용으로 등 관통 ‘세상에..’

입력 2015-11-17 20:54   수정 2015-11-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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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시끄럽다고 화살 쏜 남자, 50cm 양궁용으로 등 관통 ‘세상에..’


고양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화살을 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 마산중부경찰서는 17일 길고양이에게 활을 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서 양궁용 활로 길이 50㎝ 화살을 고양이에게 쐈다.


이 활은 스포츠·레저뿐 아니라 사냥용으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도 취미생활을 위해 부산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고양이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은데다 출근길에 고양이가 쓰레기봉투까지 훼손한 것을 보고 화가 나 활을 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고양이는 등부터 뒷다리까지 화살이 박힌 채 길거리를 다니다 최근 구조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양이 시끄럽다고 화살 쏜 남자, 50cm 양궁용으로 등 관통 ‘세상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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