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작년까지 억울, 군대 가려고 했지만…" 무릎 꿇고 사죄

입력 2015-11-18 09:15  



유승준 군대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의 심경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5월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작년까지만 해도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제 잘못이라는 걸 깨닫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며 약 10초간 90도로 깎듯이 인사한 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유승준은 "오늘은 심경 고백하는 자리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다. 여러분들에게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 법무부 장관님, 병무청장님, 출입국관리소장님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2001년 1월로 시간을 돌린다면 군대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유승준은 "가겠다. 당연히 간다. 군대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고, 가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유승준은 "작년에 군대에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을 했다"며 "관계자 분이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군대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주위 분들에도 말씀 드렸다. 당시 성룡 영화를 찍고 있었다. 1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내가 군대를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씀 드렸더니 성룡 회사 사장님도 `잘 했다`고 말씀 해주셨다. 와이프, 아이들에게도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준은 "군대에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틀 있다가 내 생년월일을 물어 보시더라. 나는 76년생인데 알고 보니 38살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것은 80년대생에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유승준은 지난 9월 LA 총영사관에 대한민국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되자 이달 초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냈다. 유승준이 신청한 비자는 재외동포들에게만 발급되는 ‘F-4’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소장에서 “나는 단순한 외국인이 아닌 재외동포인 만큼 재외동포법상 체류자격 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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