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정려원, 누구보다 위로받고 싶었던 여린 속내 '오열'

입력 2015-1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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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정려원, 누구보다 위로받고 싶었던 여린 속내 `오열`(사진=tvN 드라마 `풍선껌`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풍선껌` 정려원이 감춰온 상처를 드러내고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풍선껌`에서는 정려원(김행아 역)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동욱(박리환 역)의 엄마이자 자신이 이모처럼 따르던 배종옥(박선영 역)의 반대에 부딪혀 상처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배종옥이 가족이 없는 그를 아들과 만나게 놔둘 수 없다며 정려원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이는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가족에 대한 슬픈 기억을 간직한 그에게 또 한번의 충격을 준 것이었다.

이후 복잡한 심경에 빠진 정려원은 빗속에서 눈물을 쏟고, 평소 같으면 웃어 넘기던 친구 김리나(노태희 역)의 말에도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정려원의 감정이 폭발한 계기는 생일파티였다. 라디오 식구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파티는 이성의 마지막 끈을 겨우 붙잡고 위태롭게 버티던 그의 감정을 건드리고 말았다.

결국 정려원은 애써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사실 누구보다 위로 받고 싶었던 그는 털썩 주저앉아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풍선껌`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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