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 새 먹거리에 사활 건다

입력 2015-11-18 18:08  

    <앵커>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형 증권사들은 대형사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더 힘들기 마련입니다.

    업황까지 부진해지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목한 곳은 아시아 시장입니다.

    일본 아이자와 증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주식 중개서비스를 시행 중인 유진투자증권은 다음 달에는 중국과 홍콩 주식 중개서비스 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도 오프라인 거래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올해 초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아시아 전략적 밴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선 유진투자증권 해외사업본부장
    "우리나라에 비해 아시아 시장이 경제성장률은 2~3배 정도 높고 시장은 10년 이상 뒤쳐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장이 발전해왔던 과정을 아시아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면 많은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둔 BNK투자증권은 영남권 기업들과 유대관계가 높은 강점을 살려 기업금융, IB업무를 특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 주최로 내년 1분기에 도입되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선정을 목표로 최근 전담 IB팀을 구성하고, 기업의 자문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상욱 BNK투자증권 경영기획부장
    "중소형 증권사가 대형사에 비해 특별히 경쟁력 있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까? 결국 강점을 가진 부분에 특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코넥스 상장을 위한 지정 자문인 역할, 스팩 상장을 통해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에 정책금융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IBK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도 신청을 검토하는 등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밖에 골든브릿지증권은 핀테크, KTB투자증권은 계열사 간 시너지 증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아이엠투자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흡수 합병됐고, 현재 리딩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새 먹거리 찾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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