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소폭 상승

입력 2015-11-19 06:21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센트 오른 배럴당 40.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7센트(1.8%) 상승한 배럴당 44.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이날 공개한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서 오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능성을 밝히면서도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한데 힘입어 소폭 올랐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주말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단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최근 8주 연속 추세적으로 증가해온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 가격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센트 상승한 온스당 1,06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파리 테러`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인 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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