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딸
도올 김용옥 교수의 딸인 행위 예술가 김미루(34)씨가 미국에서 테러리스트로 취급 당한 사실이 화제다.
도올 김용옥 딸 김마루 씨는 지난달 23일 SNS에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아랍어가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잠재적 테러리스트 취급을 당했다고 밝혔다.
도올 김용옥 딸은 뉴욕경찰(NYPD) 소속 경관 두 명에게 불심검문을 당했다며, 검문 이유는 아랍어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도올 김용옥 딸이 입은 티셔츠엔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We Will Not Be Silent)`라는 뜻의 아랍어와 영어가 적혀 있었다. 이 문구는 조지 부시가 집권하고 있던 2006년 반(反) 이라크전쟁 단체가 외친 구호이다.
도올 김용옥 딸은 "경관들은 집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 나의 모든 개인정보를 가져갔다. 내가 검문 당한 곳은 바로 내가 사는 아파트 앞이었다"고 밝혔다. 도올 김용옥 딸은 SNS에 "뉴욕시에 언제부터 이렇게 외국인 공포증(Xenophobic)이 만연했나?"라며 해당 티셔츠를 입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도올 김용옥 딸 김마루 씨는 13살 때 미국으로 유학 가 컬럼비아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유명 미술대학인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김마루 씨는 돼지 우리 속 누드 등 자신을 모델로 한 파격적인 누드 사진과 행위예술로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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