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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어플리케이션(Apllication, 이하 앱 App) 전성시대다. 뷰티업계도 마찬가지. 특히 `올바른 화장품 구매 가이드`에 방점 찍고 일반 소비자들의 솔직한 제품 리뷰를 담은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 화장품 랭킹 서비스, 어뷰징 필터링 통해 정보 공정성 유지
글로우픽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 랭킹 어플이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55만건 소비자 리뷰를 확보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 리뷰가 등록돼 있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글로우픽의 특징은 제품 리뷰를 등록하기 쉽다는 것이다. `한 번 등록하고 나면 자꾸 등록하게 되는 마성의 앱`이라는 평도 들린다. 평범한 소비자들이 올린 짤막한 제품 평가는 쌓이고 쌓이면서 점수화 되고, 이는 화장품 랭킹에 반영된다.
글로우픽은 여기에 자체 어뷰징 필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광고성 글을 삭제함으로써 정보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보통 리뷰의 10~15%가 걸러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역시 중국 진출이다. 뷰티 이커머스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글로우픽을 운영하는 글로우데이즈 공준식 대표는 "각 소비자의 선호도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에 기반한 뷰티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라며 "글로우픽 중국어 버전 개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나만 알고 있는 좋은 화장품 공유하세요
언니의파우치 역시 솔직 품평을 추구하는 뷰티 SNS다. 2014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BEST 30 앱으로 광고 없는 솔직한 화장품 리뷰와 유저들이 직접 작성하는 활용도 높은 뷰티 팁, 뷰티 관련 이벤트,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한국어 버전 외에 중국어와 대만어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언니의파우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마케팅력이 없어 소비자들이 잘 모르지만 써보면 좋은, 숨은 진주 같은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름은 `나누다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화장품 브랜드를 다른 사용자에게 추천, 정보를 나누면언니의파우치에서 해당 브랜드들을 모아 `애정템 마켓(가칭)`을 열고 그 판매 수익 중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기부 프로젝트다. 1회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마감됐지만 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언니의파우치 이황신 이사는 "언파 나누다 프로젝트는 좋은 상품을 공유하고 여성 단체를 후원하는 의미있는 이벤트"라며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