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정경준 기자

입력 2015-11-19 18:00  

    <앵커>
    극장기업 CJ CGV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에 1만개 스크린을 확보해 명실공히 글로벌 극장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0월 중국 청두에 글로벌 100호점을 낸 CJ CGV.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이 이뤄지면서 11월 현재 글로벌 극장수는 105개, 스크린수는 764개 입니다.

    지난 2013년말 49개에 비해 2년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1분기 중에 해외 극장수가 국내 극장수를 뛰어넘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CJ CGV는 여세를 몰아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에 1만개 스크린을 확보해 명실공히 글로벌 넘버원 극장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정 CJ CGV 대표이사
    "2020년에는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를 꿈꾸며 전세계에 1만개 스크린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지금보다 관람객수로는 4.5배 이상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진출돼 있는 5개국가를 이머징마켓, 전략국가, 성장국가 순으로 해서 지속으로 글로벌 확대를 꾀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거대 문화기업과 맞설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는 수익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서정 CJ CGV 대표이사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참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년에 처음으로 그롤벌 수익이 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 같다. 내년에는 국내 사이트보다 해외사이트 수가 더 많아지고 명실공히 글로벌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CJ CGV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글로벌 극장업체에 대한 인수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적극적인 인수를 통해 영화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벨트를 완성하고 이어 추가적으로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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