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회장 "핀테크혁신센터 근간 글로벌 수익원 창출"

김정필 부장

입력 2015-11-19 12:40  



-농협, 금융권 최대 핀테크혁신센터 개소
-은행·보험·카드·증권 등 범농협 계열 참여
-현재 4개사 입주‥향후 30개사 규모 확대
-금융권 핀테크 선도‥新수익원 창출 모색
-연내 금융·IT결합한 핀테크 서비스 제공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핀테크혁신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핀테크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며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9일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NH핀테크혁신센터` 개소식에서 “핀테크가 세계적인 대세인 것 같다”며 “핀테크혁신센터 오픈을 통해 현재 4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이른 시일 내에 30개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용면적 140평 규모로 마련된 `NH핀테크혁신센터`는 금융권 최대 규모로, 핀테크기업에게 사업제휴부터 창업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NH농협은 핀테크혁신센터를 범농협 차원의 핀테크 교류 창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으로, 농협은행과 증권, 생명, 손보, 카드 등 범농협 계열사가 핀테크사업에 동참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용환 회장은 “벤처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여기에 와서 편하게 자료를 공유하고 기업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농협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 범 농협 계열을 통해 신속히 공급 받고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받을 경우 벤처나 스타트업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16일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본부내에 ‘NH핀테크협력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온 가운데 NH핀테크혁신센터는 금융API의 연구개발과 공개, 자금지원 뿐 아니라 특허, 경영,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게 됩니다.

핀테크기업 종합 지원을 위해서는 핀테크 관련 특허 전문기업인 비즈모델라인에서 맞춤형 특허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비즈모델라인은 국내 핀테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특허 전문기업으로, 핀테크 관련 특허 지원, 해당 기업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통해 특허 라이센싱을 지원하게 됩니다.

NH핀테크혁신센터 내에 테스트랩은 핀테크기업의 개발환경 지원과 금융API 테스트 환경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입주 기업에게는 일정 기간 클라우드 비용을 지원합니다.

김용환 회장은 “핀테크기업을 지원하고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핀테크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금융당국의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핀테크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모든 방면에서 최대한 지원해 드리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핀테크와 관련해 다른 금융사들이 폐쇄적인 부분이 있는 NH농협은 오픈을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국내는 금융사들이 헤게머니를 쥐려고 하는 데 해외만 봐도 핀테크 기업이 주도를 한다”며 “핀테크혁신센터가 이러한 부문에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이에 대해 “업계나 금융사나 전문가들이 하는 것이라서 서로 자기가 개발한 것을 오픈하기가 쉽지 않아 폐쇄적일 수 있다”며 “실물부문에서 움직이는 부분을 업계에서 많이 오픈을 해야 하고 쌍방간에 정보와 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NH농협은 12월중 금융권과 핀테크기업 간 API 연동방식인 ‘NH핀테크 오픈플랫폼’과 비대면 금융전문 상담채널인 ‘스마트금융센터’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금융과 IT가 결합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주하 농협은행장, 고승범 금융위 상임위원,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핀테크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핀테크혁신센터를 둘러보고 현황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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