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 2015-아비(阿鼻)` 곽동연 (사진 = KBS) |
어긋난 모정이 빚어낸 비극을 그린 단막극 `아비`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다섯 번째 작품 `아비`(극본 유정희, 연출 김신일)는 입시대리모라는 독특한 소재와 살인사건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입시대리모 지혜(신은정 분)와 이를 알고도 눈 하나 깜짝않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 하는 아들 선우(곽동연 분)의 이야기를 그린 단막극이다.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시시각각 옥죄어오는 초조함에 시달리는 지혜 역에는 지난해 드라마 `미생`에서 고달픈 워킹맘으로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배우 신은정이, 감정보다 두뇌가 먼저 움직이는 냉혈한 고교생 선우 역은 `감격시대`, `중학생 A양`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차세대 스타 곽동연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고보결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경으로 등장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매번 선악을 오가는 진폭 큰 연기변신을 선보여 왔던 배우 김규철과 최준용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죄를 짓고 응당한 대가를 치르는 고통보다 속죄할 수 없는 현실이 더 지옥같은 고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아비`는 물질만능과 목표지상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만들 전망이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 `아비`는 오는 21일 밤 11시 35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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