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미 금리인상, 주택시장 영향 미미"

조연 기자

입력 2015-11-19 17:26  

    <앵커>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국내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따라 MBS 발행 규모(누적)가 내년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내년에도 국내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시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 더 안정될 것이다. 국내 주택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

    김재천 사장은 "취임 첫 해 안심전환대출과 이에 따른 대규모 MBS 발행을 성공시키는데 주력했는데, 미 금리 인상이 계속 늦춰지면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2월로 예상되는 미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올해 연간 발행금액 50조원을 돌파한 MBS는 내년에도 탄력받아 누적 발행규모가 98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천 사장은 장기채권시장에 MBS 비중이 날로 커지는 만큼 유통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투자자에게 정보 제공도 늘리고, 발행 구조도 유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 RP매매로 지정되어 있지만 한은과 협의 중. 내년 상반기에는 결실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MBS는 공개시장조작(RP매매) 대상증권으로 지정돼있는데, 주택금융공사는 발행방식을 개선해 일반 공개시장 쪽으로 넣는 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이한 김재천 사장은 가계부채의 질적 변화에 앞장서겠다며 안심전화대출과 저소득층 지원 확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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