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패션계 소식] 아웃도어업계, 올 겨울 항공점퍼 붐

입력 2015-11-19 18:54  



▲ 사진=코오롱스포츠 파일럿을 위해 처음 만들어졌으나 이제는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으로 굳어진 `항공 점퍼`가 올 겨울 아웃도어 업계의 대세로 떠올랐다.

중장년층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저씨룩`이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한 것도 사실인 등산복 업체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의 짧은 기장과, 스트리트 캐주얼웨어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트렌디한 색상이 특징이며, 고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 사진=밀레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스트리트 캐주얼의 자유분방한 감성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항공점퍼 3종을 출시했다. 허리와 소매의 시보리 처리와 짧은 기장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점퍼다. 밀도 높은 나일론 소재로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며, 복원력이 우수한 덕다운을 충전해 얇은 두께의 경량 재킷이지만 보온력은 우수하다. 간절기 및 초겨울에는 단독으로, 한겨울에는 헤비한 점퍼나 재킷 안에 받쳐 입는 미들레이어(Middle Layer) 재킷으로 착용하기 좋아 활용도 또한 높은 것이 강점이다. 출시된 3종은 차례대로 각각 다이아몬드 격자형 누빔, 가로 누빔, 야구 점퍼 스타일 누빔으로 퀼팅선을 달리해, 취향에 따른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 사진=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도 항공 점퍼 스타일의 숏 다운 `주노`를 출시했다. 주노는 지난해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인기 아이템으로, 올해는 소재와 컬러,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복고 열풍과 함께 항공 점퍼가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올 시즌 주노는 겉감 소재와 디자인 디테일에 따라 `주노`, `주노 스탠다드`, `주노 프리미엄`, `주노 리미티드`의 네 가지 스타일로 선보인다. 또한 코오롱스포츠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감 소재, `아토써모`와 구스 다운 충전재가 적용돼 한겨울까지도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여성용 주노에는 고급스러운 핀란드 라쿤 퍼 트리밍을 더해 여성미와 세련미를 더했다.

네파에서는 최근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춰 아웃도어 및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유틸리티 다운재킷 6종을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머큐리 구스 다운은 광택이 도는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색다른 항공 점퍼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다. 짧은 기장이라 캐주얼한 느낌으로 착용 가능하며, 구스다운 충전과 천연 라쿤 퍼(Fur) 후드까지 더해 보온성도 우수하다.

블랙야크는 피톤치드 캡슐을 접목해 쾌적함까지 살린 메가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메카 다운 재킷은 기존 다운보다 길이가 짧은 항공 점퍼 형태의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제주산 밀감 오일 40%, 피톤치드 오일 60% 비율의 제주 감귤 피톤치드 캡슐을 적용, 은은한 향기와 항균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충전재로 프랑스산 프리미엄 덕다운을 적용했다.

생활밀착형 캐주얼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브랜드 `스위브` 역시 이번 시즌 출시한 항공 점퍼가 1차 초도 물량이 완판 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임시완, 엑소 등 인기 스타들이 착용한 모습이 눈길을 끌면서 소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과감한 카모플라주 패턴의 제품부터 퀼팅 디테일로 개성을 살린 제품까지, 출시 제품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아웃도어 특유의 기술력은 유지하되 디자인의 측면에서는 실험을 거듭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최근 업계의 추세" 라고 전하며, "등산복이 중장년층의 전유물처럼 굳어진 관계로 보수적인 디자인이 대부분이라는 편견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나, 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차용한 상품의 출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근래의 항공 점퍼 출시 붐 역시 그 같은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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