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1' 지하드의 신부들, 그들은 왜 IS로 갔나

입력 2015-11-20 00:03  

▲`다큐1` 지하드의 유혹 (사진 = KBS)


IS(이슬람국가)는 왜 그녀들을 선택했나?



최근 영국의 10대 여학생 3명이 시리아로 떠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었다. 똑똑하고 활기차던 쌍둥이 소녀들은 지하드의 신부가 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났다. 그들은 사회부적응자도 아니었고, 가족과 갈등이 발생했던 적도 없었을 뿐더러 심지어 성적이 우수하고 교우관계 또한 좋은 학생이었다.



IS와의 직접적인 교류가 쉽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한 테러조직과의 소통이 가능해졌고, 이제는 스스로 그들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IS는 어떤 방법으로 다수에게 극단주의를 주입시켰으며 왜 평범한 영국 소녀들을 타켓으로 삼은 것일까?



SNS로 스며드는 지하드의 유혹

“그들(IS대원)은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SNS는 효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세뇌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아머 안와르(변호사)



쌍둥이 자매는 시리아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IS 대원과 결혼했고, 그 후 소셜미디어에 극단적인 메시지와 사진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수천 명의 희생자를 낳은 9.11테러 기념일을 축하하는 글을 남기거나 자신들의 삶을 호화롭게 포장하여 다른 영국의 10대 여자아이들을 현혹하는 등 IS 온라인 대원으로써의 일들을 해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IS는 SNS 등 온라인 공간을 활용해 대원을 모으거나 테러계획을 논의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그들의 소통 수단으로 삼고 있다.



케서린 브라운 교수는 시리아로 떠난 이들은 단지 정보가 부족하거나 비판적인 사고능력이 결여되어 있을 뿐 절대 우둔해서 맹목적으로 급진적인 사상에 빠져든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남은 가족들의 아픔과 상처



지하드의 신부가 되겠다고 떠난 소녀들 뒤엔 고통스러워하는 가족만이 남아있다. 가족들은 언제나 자식, 형제가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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