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오늘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갖고 "파리 테러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기둔화 같은 우려에 잠시 가려져 있었던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상기시켜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파리 테러가 가뜩이나 미약한 유로지역의 경기 회복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테러 위험에 따른 심리위축이 다른 나라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없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다양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도 부정적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정책 당국은 물론, 금융기관이나 기업들도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주요 해외 투자은행이나 외신들을 보면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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