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한국경제··"새로운 성장전략에 초점"

김민수 기자

입력 2015-11-22 14:11  

<앵커>
이처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내년이 더 걱정인데요.

하지만 최경환 부총리는 지금의 회복세만 이어간다면, 내년 3%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시선은 내년을 향하고 있지만, 한국경제의 내일은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 리스크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고, 예기치 못한 테러는 세계 경제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던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저성장 속에 우리 기업들은 한계로 내몰리고 있고. 이제는 우리 주력제품들 마저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가계부채 역시 우리 경제 큰 부담입니다.

<현장음> 최경환 경제부총리 (11.20 주요 연구기관장 간담회)
"경기적 요인 외에도 한-중간 기술격차 축소와 분업구조 와해로 반도체·자동차·스마트폰 등 우리 주력제품의 경쟁력까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엄중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내년을 정점으로 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가계부채 부담 등은 내수기반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같은 위기 상황을 맞아 정부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세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은 새로운 산업전략 수립을 통한 새 먹거리 찾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최경환 경제부총리 (11.20 주요 연구기관장 간담회)
"세계경제, 특히 한·중·일 분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산업전략 수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정부는 자발적 사업재편 촉진과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기존 주력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도록 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성장전략 찾기와 더불어 내수 회복을 위한 재정정책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년에도 내수 중심의 성장이 불가피한 만큼,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정부의 확장적 정책 기조는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금의 회복세를 내년까지 이어간다면 3% 성장률 달성도 가능하다고 자신했습니다.

정부는 대내외 경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중순경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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