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현장검증 영상 "숨지기 직전까지 춤추게 시켜"…'살려달라' 호소

입력 2015-11-20 14:25   수정 2015-11-20 15:27


▲ 윤일병 사건 (사진: KBS 뉴스)
`윤일병 사건` 가해자 이모 병장이 징역 30년을 추가 구형받은 가운데, `윤일병 사건` 현장검증 영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KBS 뉴스에서는 `윤일병 사건` 현장 검증 영상이 단독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가해 병사들은 윤일병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뒤 춤까지 추게 시켰다.

이어지는 폭행에 윤일병이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폭행은 멈춰지지 않았다.

결국 윤일병은 그대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가해병사들은 "숨을 안 쉽니다. 심장소리도 안들려"라며 윤일병을 업고 생활관을 빠져나갔다. 이에 유족들은 또 한 번 오열했다.

한편 `윤일병 사건`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모 병장은 군 교도소에서 저지른 폭행과 가혹행위로 또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그만큼 징역 기간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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