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오재원 빠던 패러디봇물…오타니 쇼헤이도 물개박수 ‘폭소’

야구 한일전, 오재원 빠던 패러디봇물…오타니 쇼헤이도 물개박수 ‘폭소’


야구 한일전 오재원의 ‘빠던’ 동영상이 장안의 화제다.


빠던은 ‘빠따 던지기’의 준말로 배트플립을 일컫는 야구팬들의 은어다. 일종의 비매너 행위지만 오재원의 ‘빠던’ 이후 야구 한일전 대 역전극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이 반응이 폭발적이다.


오재원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 9회 역전의 시작을 알린 안타와 홈런성 타구를 기록했다. 특히 9회 마지막 공격서 오재원은 상대 투수 마쓰이의 4구를 받아치며 대형 타구를 날려 도쿄돔을 정적에 빠트렸다.


오재원은 홈런을 직감한 듯 ‘빠던’ 즉, 배트플립을 선보였지만 중견수 아키야마 쇼고의 호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홈런이 될 수도 있었던 아까운 상황에 오재원은 바닥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해 내며 오재원의 활약을 추켜세우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 누리꾼은 오재원이 마치 만류홈런을 친 것처럼 영상을 교묘히 편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에는 고개를 숙인 오재원 대신 만루홈런을 때리고 전력질주하는 오재원의 모습이 담겼다. 또 일본 오타니 쇼헤이가 오재원의 홈런에 물개박수를 치고 있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누리꾼들은 “오재원 만루홈런 쳤으면 영구 까방권(까임 방지권)인데 아쉽네” “오재원 빠던, 지금까지 본 빠던 중 역대급 사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야구 한일전, 오재원 빠던 패러디봇물…오타니 쇼헤이도 물개박수 ‘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