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 보이콧 논란, 주최 측 "스타되니 행동 달라져"…유아인 겨냥?

입력 2015-11-20 18:31  


대종상 영화제 보이콧 논란, 주최 측 "스타되니 행동 달라져"…유아인 겨냥?
대종상 영화제


제 53회 대종상영화제가 스타일의 불참 소식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에 주최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갑질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조근우 본부장은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을 스타로 만들어주는 이들이 관객인데 그들을 위한 영화제를 스타가 됐다고 보이콧하고 있다”며 "비난 받아야 할 이들은 자신들이 아닌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참석하지 않으면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하겠다는 애초 방침에 대해서는 “대리수상 불가를 확정을 지은 것도 아니었다. 이제는 대리수상이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남우주연상 및 여우주연상 후보 9명 전원이 불참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종상 방침대로라면 전원이 수상 명단에서 제외돼 수상할 수 있는 후보가 없어지는 셈이다.


아울러 조 본부장은 “우리 나라 배우 수준이 후진국 수준이다, 중국에서 생방송을 하는데 중국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마이너스가 될 일이다”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스타만 되면 행동 자체가 달라진다”며 "참석하는 배우들이 진정한 배우임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 본부장의 인터뷰 내용에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일명 스타가 돼 시상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인물이 누구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앞서 불참을 알린 남우주연상 후보 `베테랑`, `사도` 유아인, `암살` 하정우, `국제시장` 황정민, `더 폰` 손현주 등 가운데 최근 핫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유아인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유아인은 SBS ‘육룡이 나르샤’ 촬영 스케줄로 불참의사를 알려왔다. 하정우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이며 황정민과 손헌주는 스케줄 문제로 시상식에 불참한다.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인 `국제시장` 김윤진`, `암살` 전지현, `차이나타운` 김혜수, `미쓰와이프` 엄정화,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역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전지현은 출산 준비로 김윤진은 최근 미국 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 시즌4 주연으로 캐스팅 돼 미국 체류 중이다.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는 다른 스케줄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같은 논란들과는 상관 없이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20일 오후 7시 2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중계된다. MC는 신현준, 한고은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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