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고층빌딩 테러 계획하다 `덜미`… (사진 = 연합뉴스)
`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파리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가 `아파트 급습` 총격전 중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129명의 사망자를 낸 사상 최악의 파리 연쇄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바우드가 전날 진행된 경찰의 파리 북부 생드니 아파트 급습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과 군 특수부대의 급습 과정에서 여성을 포함해 2명이 숨졌는데 이 사망자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아바우드의 것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 경찰 특공대는 아바우드 등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이 또 다른 테러를 계획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생드니 중심가에 있는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3일 자살 폭탄 테러가 있었던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경찰이 급습하자 용의자들이 자동소총을 쏘는 등 저항해 한 시간가량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총격전 끝에 용의자 여성 1명이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다. 또다른 1명은 경찰에게 사살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자살한 여성은 아바우드의 사촌"이라며 "생드니 아파트에 있던 용의자들이 고층 빌딩 밀집 지역인 라데팡스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전날 파리 외곽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서의 총격전 때문에 아바우드의 시신이 크게 훼손돼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테러범의 피부 샘플 DNA와 지문 등을 통해 아바우드와 동일인임을 확인했으며 "건물 안에서 발견한 (아바우드의) 시신에는 총알이 많이 박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고층빌딩 테러 계획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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