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3분기 증권투자이익 83.2% 급감…101곳 적자

김종학 기자

입력 2015-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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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문사들이 올해 7월부터 석달간 36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70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567억 원 감소한 360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문사들이 증권투자로 벌어들인 이익은 전분기보다 583억 원 줄었고, 투자자문 계약고 급감으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187억 원 감소했습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자문 계약 해지로 인해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전분기보다 25.3% 감소한 28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지난 9월 말 기준 170개사로 6월 말보다 3곳이 늘었으며, 전체 임직원 수는 1,490명으로 7명 감소했습니다.

170개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적자회사는 전체의 59%인 101곳으로, 6월말보다 52곳 줄었습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18.2%로, 전분기 대비 30.7%p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되었으나 전년동기와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자문사 건전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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