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성, ‘리멤버-아들의 전쟁’ 캐스팅…박민영 제치고 유승호의 여자로 거듭나나?

입력 2015-11-23 08:10  



배우 정혜성이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재벌 3세 검사 남여경 역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정혜성은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법대퀸’ 남여경 역을 맡아 유승호, 박민영, 남궁민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정혜성이 맡은 남여경은 일호그룹 남일호 회장의 혼외자식 막내딸로 빵빵한 가문만큼이나 빼어난 외모의 소유자. 자기주관이 세고, 지는 건 죽기보다 싫어할 만큼 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로, 배다른 오빠 남규만(남궁민)과 팽팽한 경쟁관계를 이어간다.

무엇보다 법정에서 차가운 이성만을 강조하는 남여경은 같은 학과 동기 이인아(박민영)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동시에 서진우(유승호)에게 호감을 느껴, 유승호를 두고 박민영과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극의 로맨스에 재미와 탄력을 더욱 더할 예정이다.

남여경 역에 낙점된 신예 정혜성은 2009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던 상태. ‘감자별’, ‘기분좋은날’ ‘오만과 편견’, ‘블러드’, ‘딱 너 같은 딸’ 등의 작품을 통해 통통 튀는 개성 짙은 연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정혜성은 “영화 ‘변호인’은 평소에도 매우 좋아하던 작품이다. 윤현호 작가님의 작품을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라며 “남여경은 무척 냉철한 캐릭터인 동시에 내면에는 혼외자식이라는 콤플렉스로 많은 아픔이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라 애착이 간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검사 연기를 위해 검사가 주인공인 다양한 영화들과 책들을 보며 캐릭터 연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즐겁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겠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정혜성은 뛰어난 연기력은 기본이고 놀랍도록 철저하게 캐릭터 분석을 하는 열정적인 배우”라며 “뚜렷한 이목구비와 지적이고 차가운 분위기를 가진 정혜성은 남여경과 놀랄 만큼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최상의 캐스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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