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 명 사망’
미얀마 북부 폐광석 더미 붕괴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
지난 22일 AP통신은 목격자들과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100명 가량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AP는 실종자가 100∼200명이라고 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사망자가 이미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은 옥을 채취하면서 배출한 폐광석을 쌓아놓은 곳으로, 이 폐광석에서 옥을 찾아내기 위해 미얀마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임시가옥을 지어놓고 거주하는 곳이었다.
교도통신은 10여채의 임시가옥이 폐광석 더미에 깔렸으며 군과 지방정부 당국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옥 분야 사업자는 AP통신에 “사람들이 울부짖고 있었다”며 “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일부는 전 가족이 희생됐다고 들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전 세계 옥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는 지난 3월에도 광산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미얀마 북부 폐광석 붕괴, 100여 명 사망 “사람들이 울부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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