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 딸' 이순정, "한 때 어머니 원망했지만..."'무슨 일?'

입력 2015-1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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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딸` 이순정, "한 때 어머니 원망했지만..."`무슨 일?`(사진=원투엔터테인먼트)

[조은애 기자] `찰떡`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이순정이 어머니 김수희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3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는 가수 이순정의 싱글앨범 `찰떡`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순정은 "지금은 어머니 김수희와 사이가 무척 좋다"라며 "`여자로서 힘들게 지낸 시간이 많았겠구나`라고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 2세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순정은 "주변에 연예인 2세들이 많다. 나 외에 모든 연예인 2세들은 좋은 차에, 좋은 집에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난 어머니 김수희가 정말 원망스러웠다. 어머니에게 용돈을 받거나 그런 적이 없었다. 그래서 서로 응원한다는 게 어색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래도 어머니가 무언의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도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순정은 "사실 김수희의 딸이기 때문에 좋은 것도 많지만 그만큼 시선이 따가워서 힘들 때도 많다. 겁도 나지만 공손한 자세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히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순정은 `남행열차, `애모`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 딸이다. 과거 써니라는 예명으로 1999년 데뷔한 바 있다. 이후 이지후로 예명을 바꿨다가 이순정으로 새로이 컴백해 `트로트계의 신흥주자`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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