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인허가 74만가구 달할듯…1990년 이후 최대치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1-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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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늘어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6만4,200가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1.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달 증가폭은 지난 9월에 비해 둔화됐습니다.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11월과 12월 인허가 물량이 더해질 것을 고려하면 올해 인허가받는 주택은 70만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70만가구를 넘긴 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7년 이후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가 들어선 1990년(75만가구)뿐입니다.

실제로 1∼10월 누적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52.3% 늘어난 60만4,34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 평균 주택 인허가 물량이 11월 4만2,428가구, 12월 9만7,383가구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평균 정도만 인허가 돼도 올해 74만여가구가 인허가를 받습니다.

작년 11월(4만9,181가구)·12월(6만9,267가구)치를 적용해도 72만여가구가 인허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1~10월 누적 주택 인허가 실적은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한 60만4,340가구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같은 기간 36.6% 증가한 3만4,161가구가 인허가를 받았습니다.

서울 1만1,408가구, 인천 987가구, 경기 2만1,766가구로 각각 73.8%, 10.3%, 24.1% 증가했습니다.

지방도 충북과 충남, 경북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6.7% 증가한 3만39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4만3,870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2만330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전년동월 대비 각각 42.3%, 38.%증가했습니다.

인허가 실적 증가에 따라 주택 착공실적도 함께 늘었습니다.

10월 기준 착공실적은 전국 9만8,730가구로 전년동월대비 64.3% 증가했으며 누계기준으로는 44.0% 증가한 56만974가구입니다.

청약시장 호조로 10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8만4,412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누계기준으로는 47.5% 증가한 42만 24가구입니다.

이 외에 10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4만3,344가구로서,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습니다.

누계기준으로는 1.0% 감소한 35만5,983가구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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