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국내 소비자들에겐 보상 없다…'도대체, 왜?'

입력 2015-11-24 14:18  



배출가스 연비 조작 사태를 일으킨 폴크스바겐 그룹이 1천 달러(한화 116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바우처를 국내 고객에게는 보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법무법인 바른은 최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연비 조작과 관련해 집단 소송을 한 국내 고객에게도 북미 피해자들과 똑같이 1천달러 상당의 패키지를 제공하라고 폴크스바겐 그룹 법무법인에 공식 요구했으나 회신 시한인 23일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폴크스바겐 및 아우디의 법무법인에 이 같은 요구에 대한 수용 여부를 23일까지 밝히라고 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미국 고객에는 1천달러 상당의 패키지를 제공하면서 한국 고객만 주지 않는 것은 명백한 차별 대우"라고 주장했다.

그는 "폴크스바겐 측에서 미국의 경우 디젤 연료가 휘발유보다 비싸 1천 달러 상당의 보상을 별도로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건의본질을 흐리는 행위"라면서 "이번 사태는 폴크스바겐이 디젤 연비를 조작해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로 인해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동등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게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지난 9일 미국과 캐나다의 자사 디젤차 소유주 48만2천명을 대상으로 소유주 1인당 1천달러 상당의 상품권 카드와 바우처를 보상하고 3년간 무상으로 수리도 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품권 보상 규모만 4억8천200만달러(5천586억원)다. 럭셔리 브랜드인 아우디도마찬가지로 보상하기로 했다.

하지만그러나 북미를 제외한 지역의 소비자들은 이 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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