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상식, '신인왕 구자욱-MVP 테임즈'… "떨려서 말도 안나와"

입력 2015-11-24 17:25  


KBO 시상식, `신인왕 구자욱-MVP 테임즈`… "떨려서 말도 안나와"


2015 KBO 리그 시상식에서 구자욱이 신인왕, 테임즈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은 유효투표수 100표 가운데 60표를 얻으며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구자욱은 수상소감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떨려서 말을 제대로 못할 정도다”라며 감격을 표했다.


이어 “부족한 면이 많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해 준 류중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한 시즌을 뛰는 동안 체력 관리를 맡아준 트레이닝 코치님, 선-후배 동료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응원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마쳤다.


이날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테임즈는 총 유효표 99표 중 50표를 얻어 44표를 기록한 라이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를 제쳤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것은 1998년 타이론 우즈(OB 베어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 번째다.


테임즈는 트로피와 3,700만원 상당의 KIA자동차 올 뉴 쏘렌토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이날 수상자인 구자욱은 올해 시즌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며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47홈런·40도루)를 달성하고 타율 0.381 장타율 0.790 출루율 0.497 득점 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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