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수업 관련 기업체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밝힌 `2014년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운수업 기업체수는 36만 8천개로 전년에 비해 2.2%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140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습니다.
기업체수는 택배배달 전용 용달화물자동차 증차정책(1만2천대)으로 육상운송업(2.4%)이 증가함에 따라 운수업 전체 기업체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출액은 육상운송업(1.2%), 항공운송업(2.5%),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5.2%)은 늘었으나 수상운송업(-5.7%)은 줄었습니다.
매출액 구성비는 육상운송업 42.3%(59.3조원), 수상운송업 27.4%(38.5조원), 항공운송업 15.4%(21.5조원),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14.9%(20.9조원)순이었습니다.
운수업 업종별 매출액의 특징을 보면 육상운송업은 철도, 버스, 화물운송업의 증가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반면 수상운송업은 외항화물 운송업 실적부진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습니다.
항공운송업은 중국여행객 방한과 저비용 항공사 공급확대로 전년대비 2.5%,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은 창고업 호조로 전년대비 5.2% 각각 증가했습니다.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2.9명으로 전년(3.0명)에 비해 0.1명 줄었으며, 기업체당 매출액은 3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3.9억원) 1천만원 감소했습니다.
1인1기업 형태인 개인택시와 용달 개별화물자동차운송업을 제외한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23.7명으로 전년(24.4명)에 비해 0.7명 감소했고, 기업체당 매출액은 41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41.4억원) 1천만원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0년간(’04∼’14) 운수업 변화를 보면, 기업체당 종사자는 2004년 3.1명에서 2014년 2.9명으로 0.2명 감소했고 기업체당 매출액액은 2004년 2억5천만원에서 2014년 3억8천만원으로 1.5배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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