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셋으로 보는 장영실의 人生, 노비·세종·천문학으로 풀어본 '장영실은 누구인가?'

입력 2015-11-25 15:39  

▲`장영실` (사진 = KBS)


◆ ‘노비’: 신분을 극복하고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되기까지



장영실은 천한 관노 출신이다. 재물로 취급돼 기본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장영실이 당대 최고의 과학자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모를 견뎌내며 역경을 헤쳐 나갔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주변의 천대 속에서도 호기심과 의지를 포기하지 않은 한 어린 관노가 과학적 업적을 일궈내기까지의 이야기는 그 자체가 드라마다. 또한 금수저와 흙수저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2015년의 대한민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세종’: 재능과 열정을 알아본 리더십.



신분제가 엄격했던 조선, 사대부들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장영실을 발탁했던 이가 바로 세종대왕이었다. 장영실의 순수한 열정을 꿰뚫어 본 세종대왕은 장영실이 조선이 문명국으로 가는 토대를 만들어 줄 적임자로 확신했다. 장영실의 천재성이 세종을 만나 꽃피웠고 두 사람이 이룩한 업적은 500년을 존속한 조선의 바탕과 표준이 됐다. 사람을 환경으로 평가하지 않고, 재능을 귀하게 여긴 세종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천문학’: 자격루, 옥루, 혼천의, 혼상 등 장영실이 남긴 것.



장영실은 세종대왕의 명을 받들어 천문 기구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업이 주요 기반이었던 조선 사회에서 천문학은 백성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문이었다. 시계사의 혁명으로 불리는 ‘자격루’를 비롯하여 천상시계 ‘옥루’는 장영실이 남긴 희대의 발명품들. 이밖에도 태양과 달의 운행을 완벽하게 재현한 혼천의, 혼상 등 수많은 천문기구들을 제작했고 금속 활자 발명에도 참여했다.

`장영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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