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14% 증가한 1,639억 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89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 영업이익을 17% 밑돌았습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도 "국내 전기 밥솥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 렌탈 고성장,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1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쿠쿠전자의 3분기 렌탈 신규 판매는 10만 대, 계정은 6만 건 순증했습니다.
나 연구원은 "정수기 위주에서 청정기와 전기레인지 등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졌고, 홈쇼핑과 온라인 등의 채널을 활용한 판매 전략과 기획력으로 점유율을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나 연구원은 렌탈 부문 수익성도 신규 투자 관련 비용이나 매출 환입에 따른 10억원 이상의 영업 손실이 없었다고 가정할 때 렌탈부문의 영업이익률을 9%대로 추정했습니다.
나 연구원은 이어 "쿠쿠전자의 지난 9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수준, 10월은 관광객수 회복과 함께 전년대비 30% 내외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해외사업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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