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 둔화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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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0.09%)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매매가격은 저금리 기조와 높아진 전세가격 부담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공급과잉 우려로 주택공급량을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매수세도 움추려들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축소(0.09%→0.08%)됐습니다.
수도권(0.10%)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전체에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0.14%)은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2%)은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서 주거환경이 양호한 뉴타운 신축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매매수요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습니다.
강남권(0.16%)은 역세권 단지 중소형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영등포구와 강서구의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지속됐고, 재건축단지 추가 분담금 이슈의 여파로 강동구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 축소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제주(0.52%), 부산(0.18%), 서울(0.14%), 울산(0.11%), 전남(0.10%), 광주(0.09%), 강원(0.08%), 경기(0.08%) 등은 상승했고, 경북(-0.05%), 충북(-0.04%) 등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방(0.06%) 중에서는 외부인구 유입 증가 및 신공항 개발 기대 등으로 제주의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울산과 상승반전한 대전을 제외한 지방도 및 광역시에서 상승폭 축소 혹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월 월세 지급에 부담을 느끼는 세입자의 전세선호는 꾸준하나 수요는 줄어드는 가운데 신축아파트 증가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13%→0.12%) 됐습니다.
수도권(0.16%) 중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했으며 서울(0.22%)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20%)은 도심접근성이 양호한 동대문구, 광진구 등 동북권 지역의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강남권(0.23%)은 임대인의 준월세 전환으로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세금이 저렴한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제주(0.35%), 서울(0.22%), 부산(0.14%), 경기(0.13%), 광주(0.11%), 인천(0.11%), 충북(0.08%), 대구(0.08%) 등은 상승했고, 경북(0.00%), 전북(0.00%)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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