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이대로 방치하면 다른 질환으로 발전가능성 높다

입력 2015-11-26 14:18  



현대인들에게 요통은 흔한 증상이다. 직장인이든 주부,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허리 한 번 안 아파 본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있다고 해도 제대로 된 검사를 받거나 치료 방법을 상담 받는 이들은 소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벼운 근육통으로 여기고 파스를 붙이거나 사우나를 찾는 등의 조치를 취할 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단순 통증이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문제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강남 정형외과 기대찬의원 박승용원장은 “허리 통증의 원인을 찾지 않고 무작정 방치하다 보면, 허리디스크부터 척추관협착증, 목디스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심각한 질환이 도미노처럼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리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근육의 이상이나 요추부의 염좌,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기도 하고 하지의 근육들의 구축 또는 약화로 인하여 정상적인 척추의 만곡형태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킴으로 요추부의 운동을 제한하여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통증의 증상은 주로 다리가 저리는 증상과 허리주변의 통증 등이며, 욱신거리고 찌릿한 허리통증은 추간판탈출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는 척추 뼈 마디 사이에 있는 쿠션이 빠져 나와 신경을 건드리면서 발생하는데,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한 허리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하면 다리까지 영향을 끼치고 운동장애와 감감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간 안에 척추/관절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알맞은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초기 허리 통증이 있을 때 곧바로 진료를 받으면 스트레칭이나 허리 도수물리 운동 등의 보존적인 요법만으로도 다시 건강한 허리를 되찾을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강남 정형외과 기대찬의원 박승용 원장은 “최근에는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의 경우에도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인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라며, “또 허리 통증은 평소 바른 자세가 중요하므로 평상시 자세를 바르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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