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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이 영화에서 분노조절장애 세탁소 주인으로 열연한 이준혁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준혁은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나홀로 휴가` 무대인사에서 최근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셋째 출산 소식을 알린 이준혁은 "난 정말 연기에 몰입하기 힘들었다. 결혼계약이 아니라 난 아내와 종신계약이다. 매일밤 뜨겁게 보낸다. 어느덧 누웠다가 일어나보니 애가 셋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이정현 분)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1996년 장선우 감독의 `꽃잎`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정현이 노 개런티로 20년 만에 원톱 주연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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