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변곡점…내년 상반기 랠리 기대"

입력 2015-1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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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면서 국내증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금리인상폭과 타이밍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유럽과 중국, 일본의 통화완화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 국내증시 안도랠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단기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연말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질 여지는 있다고 본다. 단기적인 주가보다는 내년 이후 상반기 시장을 저희는 좋게 보고 있다. 미국금리 인상 시기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

금리인상폭과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전고점 시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SDR 편입이 결정되면 위안화 가치 상승과 함께 신흥국 통화가치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DB대우증권은 내달초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유럽계 자금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높다며 외국인 수급의 단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가들도 포트폴리오 조정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 삼성증권 상무
하나는 금리이벤트, 두번째는 연말에는 주식 대주주 요건이 변화가 있어서 포지션을 줄이는 쪽이다. 기본적으로 연말이 되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통상 흐름이 올 한해 동안 운용해서 어느정도 했냐 보시고.."

자산가들은 내년부터 주식 양도에 과세 대상이 확대된다는 점을 우려해 일부 주식을 현금화 한 이후 미국 금리가 인상된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2000선에 안착한 코스피가 내달 미국 금리인상이라는 이벤트를 무리 없이 소화하고 연말까지 안도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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