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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이윤석, 20년만에 다시 뭉친 `옥에 티를 찾아라`(사진=`대사 속 옥에 티를 찾아라` 영상 캡처)
[조은애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서경석-이윤석 콤비와 함께 우리말 맞춤법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해 27일 유튜브(http://is.gd/v2JupJ)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7분 분량의 `대사 속 옥에 티를 찾아라` 동영상은 서경석과 이윤석이 평상시 틀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에 대한 단어들을 영화 `베테랑`, KBS2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요 대사들을 인용해 재미있게 분석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동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된 틀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의 사례를 참고했다"라며 "누리꾼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서경석-이윤석의 대표 개그였던 `옥에 티를 찾아라`를 20년만에 재구성했다"라고 기획 배경에 대해 전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는 "그 중 가장 틀리기 쉬운 `어이없다`와 `어의없다`, `나았어`와 `낳았어`, `되`와 `돼`, `오랜만에`와 `오랫만에`를 최종 선정해 올바른 표기와 발음 등을 알기쉽게 코미디 상황극으로 풀어봤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서경석은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장면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 가수들의 대표 노래가사를 인용했다"라며 "누리꾼들에게 가장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윤석 역시 "맞춤법은 우리말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이지만 나 역시 헷갈리는 것들이 참 많았다. 이번 동영상 제작을 통해 내가 제대로 알게 된 것처럼 우리 누리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음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동영상은 앞서 올해 9월 정준하-정형돈 콤비가 함께 제작한 `우리말 요리교실`에 이어 `안녕! 우리말!` 동영상 캠페인의 두번째 버전이다. 다음달에 제3탄이 나올 예정이며 내년에도 캠페인은 꾸준히 진행된다.
한편 이번 동영상 제작은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서경덕 교수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부활 김태원과 함께 우리말 사랑 노래인 `노래처럼`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올바른 우리말을 홍보 중이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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