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열차사고, 70대男 달리는 KTX에 치여 死…사건경위는?
남영역 부근서 열차에 사람이 치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로에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29일 오후 7시3분께 서울 용산구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남영역 인근 선로에서 70대 남성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역을 출발한 울산행 KTX 167호 열차는 출발 직후인 7시3분께 남영역 부근에서 멈춰섰다.
차장은 안내방송을 통해 “남영역 부근 철로에서 공중사상사고가 발생해 119 대원들이 출동해 수습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선로 위에 쓰러져있던 이모(70)씨를 KTX 기관사가 발견한 뒤 제동을 걸었으나 끝내 열차를 멈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코레일은 이씨가 선로 위에 쓰러져 있던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KTX 등 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KTX 운행은 56분 지연되다 7시58분에 운행을 재개했다.
남영역 열차사고, 70대男 달리는 KTX에 치여 死…사건경위는?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