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박은지, 오민석 맞선녀로 등장해 "폭풍 독설"

입력 2015-11-30 11:26  



▲`부탁해요 엄마` 박은지, 오민석 맞선녀로 등장해 "폭풍 독설"(사진=KBS2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부탁해요 엄마` 박은지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오민석(이형규 역)이 억지로 맞선을 보러 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석의 맞선녀로 등장한 박은지(최서현 역) 역시 맞선에 관심이 없었던 인물로, 두 사람은 겉으로는 화기애애했지만 속으로는 `어떤 진상 짓을 해야 퇴짜를 맞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오민석이 "집에 재산이 많다고 들었다. 주로 땅이냐"라고 물었고 박은지는 "땅도 있고 돈도 있다. 근데 다 부모님 거다"라며 미소로 받아쳤다.

이어 오민석은 "어디에 사냐. 요즘은 주택이 대세 아니냐. 정원이나 주차공간도 있고, 내가 변호사라 그 정도 조건있는 여자들이 (맞선에)나온다"라고 속물적인 모습을 부각시켰다.

이에 박은지는 "이빨에 뭐가 꼈나"라며 휴대폰을 보며 자신의 치아를 살피는 모습으로 오민석을 당황케 했다. 이에 오민석이 "치과의사라면서 구강상태가 별로 안 좋으신 것 같다"라고 말하자, 박은지는 "그 쪽도 변호사지만 법규 많이 어기지 않냐. 딱 그렇게 생겼다"라고 독설로 맞받아쳤다.

이후 오민석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박은지는 "우리 상호 간에 더럽게 안 맞는 것 같은데 그만 가자. 내 찻값은 놓고 간다"라고 적힌 쪽지를 놓고 사라졌다.

이때 그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된 손여은(선혜주 역)이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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